미스터 에그 대탐험 게임 추천 & 리뷰 (머리쓰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안드로이드 앱 게임 미스터 에그대탐험을 모두 클리어 한 기념으로 리뷰글을 올립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밍모님의 쇼츠영상이 떴는데 취향저격 당해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게임은 광고가 반이어서 아무리 재밌어도 하다가 게임을 삭제하게 되는데 이 게임에선 게임을 삭제하는 대신 1400원을 주고 광고를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현재 시점으로 7개의 종류가 있기 때문에 게임 하나를 다운로드하고도,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7개의 게임 모두 만족스러울 만큼의 퀄리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건 메인 검문소와 같은 손발이었습니다.

 

1. 메인 검문소는 에그가 다음 스테이지로 갈 수 있게 문까지 이동하거나, 스테이지가 요구하는 미션을 깨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게임과 다르게 방향키와 점프만을 사용해 깰 수 없고, 머리를 써서 맵의 사물을 활용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아서 힌트를 여러 번 봤습니다. 힌트를 쓸 만큼 어려웠다는 것은 그만큼 재밌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정답이 허무맹랑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편이라 제가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다는 점이 저를 더 빠져들게 했습니다.
2. 이상한 고양이는 예전에 유행하던 컴퓨터 게임을 옮겨놓은 듯 했습니다. 에그와 달리 고양이는 사물을 이용해 몸에 변화를 주는 방식을 주로 사용해야 합니다.
3. 같은 손발에서는 한 스테이지에 두 개의 에그가 나옵니다. 두 에그는 똑같이 이동합니다. 지형지물을 이용해 둘 간의 거리를 조절하고 각자의 포탈로 탈출해야 합니다. 예전에 스팀게임으로 DYO라는 게임을 했었는데 이 게임의 상위 호환 느낌이라 어렵지 않게 깰 수 있었습니다.
4. 신비한 앨범은 벽에 붙은 사진의 순서를 조절하여 에그를 탈출시키는 방식입니다. 에그는 사진 속에서 자동으로 이동합니다. 가기 시작한 방향으로 끝까지 가며 절벽을 만나면 뛰어내리고, 땅이 끝나는 부분에서는 뒤를 돌아 반대로 향합니다. 재밌었는데 스테이지 수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5. 캐리어 수납에서는 다양한 형태와 크키의 아이템들을 특정한 형태의 박스 안에 채워 넣는 방식입니다. 아이템들끼리의 상호작용이 가능하여 아이템의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높은 스테이지에 올라가면 제약조건을 만족시켜야 깰 수 있습니다.
6. 세이브 에그에서는 선을 그어 에그가 문에 도달하거나, 벌을 피하도록 합니다.
7. 명화찾기에서는 크고 복잡한 그림에서 해당하는 아이템 찾기, 필요한 상황을 찾아 아이템 주기, 글로 묘사된 설명으로 해당 부분 찾기 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월리를 찾아라 느낌이라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재밌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게임을 담고 있으면서 모든 종류의 게임이  만족스러웠던 게임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머리 쓰는 것을 좋아하는 지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틈틈이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게임 공략 글을 올리기엔 스테이지 수가 너무 많은 것 같고 검색하면 충분히 많은 자료들을 찾을 수 있는지라 생략하겠습니다. 어디에서도 공략을 찾을 수 없는 스테이지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넌센스 퀴즈를 좋아하시거나 창의력이 샘솟으시는 분들이라면 미스터 에그대탐험 게임 한 번 해보세요. 자신의 센스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즐거운 게임하세요.